동호회 분이 안쓰는 물건을 준다길래 받으러 갔다. 와우~ 22인치 액정 타블렛이라니! 지금 쓰는 16인치가 막상 그림을 그려보니 좀 답답했는데...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드라이버를 구할수 있는 공식 홈피와 쇼핑몰이 문을 닫은 상황, 회사도 이 사업을 접은듯 싶었는데 동호회분이 남아 있는 네이버 쇼핑몰을 찾아 usb 드라이버 를 택배로 집으로 보내 주도록 하였다 ㅠ ㅠ. 정말 감사합니다~

드디어 방정리가 끝났다. 앞뒤 베란다와 창고는 천천히 정리하기로...
한해 동안 나눔 받을걸 정리해보니 기타7개, 장난감3개, 콘솔게임관련해서는 무려 8개나 된다. ^^ 올 한해는 정말 안밖으로 힘든 한해였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힘들었고 이 영향은 아마도 몇년을 가거나 아님 평생 남을것이다.
누구를 탓하랴 이 모든것이 내 어리석은 선택의 결과임을...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변한 시점에서 너무 큰 신고식을 한듯 싶다.
허나 나쁜일만 있으랴 기존의 집을 좋은 가격에 정리하고(편히 팔려는 부동산 업자들 말을 들었더라면 큰 손해를 보았을 것이다 역시 버티면 된다!) 작은 평수로 두채를 마련, 한채를 오로지 내 작업(취미)을 위한 창고이자 작업실로 만들수 있었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날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면접을 보고 왔다. 수많은 업체에 지원을 넣었건만 면접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는데, 놀라운건 내가 지원한 것이 아닌 먼저 포지션 제안을 해온 업체라는 점!
결과는 아마도 새해에 알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지금의 업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11년전 처럼...

그래도 그림과 취미는 포기할 수 없다.
내꿈을 위해 사는 것이니까

면접 보고 왔다고 하니 바로 연봉은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본다. 오래전 남들은 500씩 가져온다고 면박을 주더니.. 내 업을 무시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