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좁은 내방에 들어와 숙제를 하겠다고 하여 책상을 가져오라 하였다.
고맙고 감사하구나.

내가 그린 콘티의 영화의 시사회날, 내부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영상을 상영할 수준의 스크린도 아니였고 중간에 한편은 소리와 영상의 싱크가 맞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진행도 어설펏고, 고생한 작품들에 대한 예우에 못미치는 행사였다.

외출했으니 간만에 치킨가게에서 먹어 보았다. 두마리 시켰는데 4만원 돈이 나오는... 이젠 치킨도 무서워서 못사먹겠다.
내 지갑의 겨울은 언제쯤 끝나려나..
나이의 문제일까? 아님 모자란 실력의 포트폴리오 때문일까.
면접의 기회조차 없구나...
그렇다고 집에서 노는 것도 아닌 종일 컴앞에 앉아 개인작업과 유튜브 그리고 틈틈히 피그마와 AI공부는 하고 있다. 물론 공부 진도가 안나가서 탈이지만...
머리에 새로운걸 넣는 이 과정이 너무 버겁고 힘들다.
요즘 슬랙으로 위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