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형들의 자전거가 부러웠는지 결국 자전거를 사주게 되었다.
가장 저렴한것으로 삿다.

아랫층 혁이 보다 한살많은 형에게 물어보니 26인치로 말했던거로 알고 있었는데 24인치 랜다. 졸지에 엄청큰 자전거로 고생하게된 혁이!
미안하구나...

결국 자전거도 잘못 조립한 거여서 동네 아이들이 즉석에서 수리해주었다. 아... 아빠 노릇하려다 동네 꼬마들에게 제대로 망신당해 버렸다. ㅠ ㅠ

외출후 돌아오는길 뭔가 촉이 와서 다른길로 갔더니 멀리에 버려진 플투 본체가 보였다. 정말 눈에 확!!! 들어오던.

고맙게도 안에는 위닝이 들어 있었다. 워낙 튼튼한 기기라 멀쩡했다. 2000년도 초만해도 구하기 힘들어 일판을 70에 팔던 기기였는데 이젠 골목에 버려지는 신세라니..
너나 나나 처량하구나. 하드로더 하고 전기만 넣으면 여전히 재미난 녀석인데.
게임은 유행이 지나면 그땐 추억으로 환생한다.
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