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나랑 팔씨름을 하더니 이번에 둘이 하는..
오래전 아버지랑 팔씨름했던 기억이 난다. 힘없는 내게 질듯안질듯 장난치며 내 팔의 기운을 빼던 아버지, 지금은 그 장난을 내가 아이들에게 하고 있다.

한참을 기다려 타게된 다인승 자전거,핸들은 두개지만 왼쪽의 것이 진짜이기에 혁이가 운전을 하겠다고 하여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핸들이 얼마만큼 돌려 조향이 움직이는 지에 대한 감각이 없는 혁이는 그저 지그재그 운전을 할뿐이다.
이기분 뭐랄까...
마치 자식에게 도로주행 운전을 가르치는 아버지의 마음이랄까?
내가 더 긴장하게된다. 행여 옆으로 쌩쌩지나가는 자전거라도 부닥칠까봐 말이다. 자연스럽게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아이들 다리가 짧아 내가 페달을 밝아야 하는 상황이라 무려 한시간동안 운동을 제대로 하였다. 둘째 초예는 자전거 반납하는 장소 근처에서 안전운전으로~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장에 두개의 컴퓨터를 버려 놓았다. 하드와 메모리, 시디롬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미 누가 털어간듯 그래픽 카드를 보니 내것과 비슷한 사양이라 한번 가져와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