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학원 포인트 장터, 그간 모은 포인트로 혁이가 나에게 블럭 장난감을 사주었다. 뭔가 화려하게 많이 차려놓았지만 정말 사고 싶은게 하나도 없는...
그마나 이것이 제일 괜찮다.

이런 장난감이 아직도 나오다니... 원래 취지는 아이들에게 물건을 사며 돈계산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에 목적이 있다하니 할말은 여기까지 :-)
도장 바닥에 누군가 흘린 포인트 카드가 아이들의 금전 개념을 말해주는것 같다.

선물 받은 플투에 전원을 넣어 보았다. 엇 철권2가 들어 있었네~
플2를 사는 큰 이유중 하나이며 기본적으로 구매하는 첫타이틀중 하나가 아마도 철권이였을 것이리라.(난 버파4였지만)
이것을 보면 오래전 친구들과 같이 숙소생활 하면서 회사에 다닌적이 있는데 먼저 퇴근한 친구가 스틱으로 철권을 하고 있노라면 근처 골목에 들어서면서 스틱 특유의 탁다닥 거리는 기술들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정말 오래전 이야기다.
간만에 얼굴좀 보자고 온 카톡이 있었지만 내가 요즘 안밖으로 심난하니 그냥 담에 보자고 하였다. 누군가에게 말하고 하소연한들 풀리는 일들도 아니고 혹시 모를 훈수같은 소리도 듣고 싶지 않기에 그냥 내혼자 삭히며 내 계획을 꾸준히 실행할 뿐이다.

나머지 한대도 작동엔 이상이 없었다. 기대했던 플스는 역시나 시디롬에 문제가 있었다. 알리에서 교체가능한 부품이 팔지만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하고 모터 구동부에 구리스만 다시 발라줘도 된다는 이야기도 있어 그 부분을 확인해 봐야 될듯 싶다.
더구나 이건 뚜껑도 닫히지 않는 문제까지 가지고 있다.

망가지고 유행이 지나 관심밖으로 멀어져 나오게 오는 것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싶다. 나처럼.. 나에게도 다시 기회가 주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