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도 재미난 박물관이 많다. 다만 이동시 평균 1시간 이상을 잡아야 한다는 점.

조금 재미나 보이는건 고장나거나 잘 쓸수 가 없어 아쉽다.

새건물이라 세련되긴 하지만 내부 컨텐츠는 그냥 쥐어짜내어 만든것 같다.

전시관에서 나와 바라본 하늘 풍경, 명절때가 되면 많은 이들에게 문자를 보낸다. 그중 3분의2정도는 답장이 오는데 몇몇은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려왔다. 그들도 늙어가고 나도 늙어간다. 뭔가 희망차지 않는다 해도 내일도 오늘처럼 무난하길 바라는 것도 쉽지 않을때가 있다. 나 또한 오늘은 웃지만 내일은 어찌될지 모른다.

웃을때 모두가 같이 웃어주지만 울때는 그 누구도 같지 울어주지 않는다. 밖에서도 안에서도 항상 고립된 기분.

처가에서 쓰는 연탄아궁이 덕에 연탄불 대창구이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잡내가 싹~ 사라지고 기름기가 쏙 빠져 부피가 절반이하로 줄어든 대창. 불맛과 쫄깃함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