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아이들이 레고만 가지고 논다. 역시 장난감의 끝판왕인가?

오래간만에 빈그로스비의 캐롤송을 틀어 보았다. 결혼전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전축으로 이 음반을 꼭 들었다. 아버지께서 특히 더 좋아하셨던 가수. 지금 다시 들어봐도 이만한 노래가 없다.

크리스마스 새벽, 계획대로 선물을 제 위치에! 선물만 놓으면 심심하니 카드도!

아침에 눈이왔다 이것이야 말로 화이트크리스마스!! 눈오는 풍경에 나만 흥분해서 좋아했다. 아이들은 이 풍경의 의미를 모를 것이다. 크리스마스날에 눈이 온다는 타이밍.

눈사람을 안만들고 눈성벽을 쌓았다.

우리들이 간뒤에 누가 부수면 어떻하냐며 걱정하더니만 어머니집에 다녀온뒤로 부서진 모습을 보며 상당히 분노하는 혁이! 놀이터에서 놀던 여자아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였다.

매번 기념할만한 날에 스테이크를 구워 주니 혁이가 이제 지겹다고 한다. 이제 좀 잘굽는 실력이 늘었는데;;
담엔 무슨 요리를 해주지?

메리쿠리수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