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차를 내고 참석한 스타워즈 행사.
가기전에 관련 영상을 보았으나 어색하기는 마찬가지.

거리가 회사에서도 한시간 거리라 주말이였으면 참석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카페분이 가져오신 헬멧도 써보았다. 안경을 벗은 큰머리가 무사히 들어갔네;; 잘 만든 제품이나.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미국 코믹을 다루는 곳이다 보니 분위기도 딱 미국스타일이라고 한다.
왔으니 미쿡?의 맛을 볼까나~ 가장 저렴한 치즈버거 셋트와 소다수를 시켰다.


이젠 햄버거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서 그랬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다.
맛도 좋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느낀, 이렇게 한정된 공간안에서 가장많은 수의 외국인을 만난건 처음이다. 그리고 외국 아이부터 어른까지 영어로 뭐라뭐하니 잠시 정신이 멍했던;;;

으아~~~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구먼.
영어 무서워;;

이제 배를 채웠으니 나도 그리기 행사에 참여해 볼까나~
몇일 전부터 생각해온 구도를 실행해 보았다.

타블렛을 쓰면서 손으로 직접 그리는 것이 멀어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10년 넘게 손으로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어디를 갈까? 바로 그려나갔다.
몇분의 외국 분들이 칭찬을 해주었으나 내 대답은 미소뿐 ㅠ ㅠ

인스타에 팔로우및 인증 사진을 올리면 선물을 준다하니 빠질수 없지.

내 두번째 미션은 아버지의 유작, 외뿔도깨비 만화책을 선물하는 것이였다.
카페 사장님을 통해 아이언맨을 그리셨던 밥레이튼 작가님께 선물하는 책의 사연을 설명하고 선물하였다. 한국의 작가 정민규 작가님께도 직접 설명을 드리고 전달한. 깜박했던 인증사진도 놓칠수 없는~

적어도 이 두분의 서재 어딘가에 내 아버지의 유작이 오래 보관된길 바란다.

사인도 놓칠수 없지. 담에 닥터 아포라 피규어가 적정가에 올라오면 구매했다가 이와 같은 기회가 다시 온다면 사인을 부탁할 계획이다. 물론 아이언맨도.

올한해 집 회사만 왕복하고 다녔던 나에게 작은 축제로 기억될것 같다.
이제 내 모임 송년회도 챙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