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기다리다 보니 이렇게 원하던것을 무료로 나눔받게 되는 행운이 왔다. 수신기만 필요했는데 이렇게 셋트로 더구나 두셋트라니!
오래되었지만 깨끗하고 케이스와 설명서까지 그대로 있는걸 보아 작동은 잘되리라 생각된다.
초등학교때 부러워했던 큼지막한 무선RC를 이제 내손에서 굴려볼수 있겠다.

정말 발로쓴게 아닐까 싶은 기획서도 아닌 몇페이지 짜리 스토리보드를 메일로 던져주길래 스트레스 받으며 억지로 꾸역꾸역 수정하여 제대로 만드는데 일주일 가까이 걸렸고 그걸 가지고 담당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2시간30분가까이 걸려서 가니 그놈이 긴장을 한건지 아님 나를 따시키려는지 소개도 안시켜주고 바로 설명을 하더라는...

더 기가찬건 내가 똥을 된장으로 바꿔준 문서를 제대로 본것 같지도 않고, 본인이 욕심내어 넣은 기능을 제대로 설명도 못하던....

결국 듣던이도 자신의 상관을 모셔와 담에 다시 설명해달라고 하였다.
결론은 이해를 못하겠으니 나 혼자 책임지기 싫다는 뉘앙스.
설명하던 녀석은 나를 쳐다보길래 난 바쁘니 다음 설명도 직접 하라고 하였다.
내가 왜 니놈 똥을 쳐야하나?

다음날 수정안을 그 지랄맞은 협업툴에 싸놓고는 나보고 수정하라 길래 내가 재 정리했으니 직접하라고 하였다.
뭐 저딴걸 직급을 올려줘가지고 이렇게 피곤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이 꼬딱지 만한 회사에서 감투하나 달리 쓰니 아주 가관이다.

짐스나이퍼 색놀이 한정

없으면 아쉬운 마음에 구입을 하였다.

드디어 완성한 슬레이브 레이스대, 사실 이 건담은 구매가 꺼려졌지만 3개 셋트중 두대를 이미 사버렸으니 구색을 맞추기 위해 선택하였다.

오래전에 나온 한정을 재판한거라 가격만은 그래도 착하다.
요즘 나오는 HG는 가격이 올라 저렴한 MG가격수준의 킷이 많다.

좀더 고급진 삼각대를 나눔 받았다.
상단의 어댑터 부분을 분실하여 나눔한듯 싶은데 이 부분도 언젠가 나눔 받을수 있지 않을까? 급한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