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넘게 빌려준 레진 프린터기를 돌려 받았다.
주면서 하는 말이 한번도 못썻다고 하는데 그들이 가고나서
열어보니 한번도 못쓸만했다.
레진탱크에 레진이 넘쳐 단단히 굳어 있는것!
힘을 주어 겨우 떼어내니 안쪽으로 흘러들어간 레진이 유리판에도 가득 묻어 있는상태!
레진이 넘쳐 흘러 들어갔다는 증거다.
결국 측면아래판을 분해하여 얼어보니 한쪽으로 레진홍수가 난것, 다행히 구동모터까지는 안흘러 들어갔는데
다른쪽 전선쪽에 잔뜩 묻어 있어 어느정도 닦아 내기는 했지만 구동은 장담못할 상황이다.
전원을 넣어보니 로고만 뜨고 진행이 안된다...
아마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타사 레진을 쓰고 싶었던 모양.
하드웨어적으로도 소프트웨어 적으로도 제대로 작살을 내놓았다.
돌려 달라고 할때 별 답없이 차일피일 미룬이유가 이것인듯.
원래 장비는 빌려주는게 아니다.
망가뜨렸으면 사과를 해야지 머저리쌔끼들...
인기가 좋아 매번 품절이였는데, 내손에 들어정도면 이제 가질사람은 대부분 가졌나 보다.
이젠 프라모델도 너무 비싸다. 할인쿠폰아니면 손대기 부담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