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오전, 아버지께 9권이 정식 출판되었음을 다시 고하고 왔다. 하루도 쉬지 않고 한페이지에서 두페이지씩 작업을 하기에 더불어 같이 생각나는 아버지가 요즘엔 꿈에 잘 나오지 않는다. 나온다 하여도 마치 영화속 스쳐지나가는 엑스트라 같이 보일때가 전부다.

추석당일에도 체험행사를 하길래 다녀왔는데 어제는 PVC파이프로 소금만들기 체험을 하더니 오늘은 멋진 대나무로 하는것이 아닌가! 놓칠수 없지!
난 아무리 입술을 다시 대도 바람소리밖에 안나는데 아이들은 곧잘 소리를 낸다.

에코백에 그림 그리기, 항상 희거나 누런 에코백이 대부분이였지만 여기에선 차분한 색상이였다. 나름 실용적이고 가방에 미리 그려진 밑그림도 멋지다.

마지막으로 초예가 색칠하던거 마무리하다 시간을 끝내게 되었다. 우연히 알게된 행사였는데 뉴스에 나온 시간과 실제 행사시간이 달라 참여율이 저조했던게 아닐까 싶다. 어쩌면 명절이라 바빠서 못온것일수도.
아무튼 우리가족은 여유롭게 모든 행사를 참여하는 호사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