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이의 취향이 은근 나랑 같은것 같다. 머리에 브이자 뿔달린 건담만 좋아할줄 알았는데 이런 마이너스런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다니.

간만에 시간이 나서 이때가 아니면 안될것 같아 조조로 보고 왔다.
개그코드와 신나는 음악, 멋진CG의 향연~ 평대로 재미있었다.
이젠 영화관람 비용이 비싸진 만큰 할인하는 기회도 많아 제값주면 호구같다.

그리고 영화볼때 누가 근처에서 팝콘이라도 먹는 소리를 내노라면 집에서 보는 이만 못하기 때문이다.

혁이가 어버이날이라며 카네이션을 만들어 내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날 챙겨주고 알아봐주는 혁이가 고맙다. ㅠ ㅠ

그순간 만큼은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느낀다.
언젠가 머리가 굵어지면 내 초라함에 실망하겠지 그렇다면 그날이 오는 전날 까지 아이들에게 만은 멋진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

등교길 봉사활동 중인 할머니께 카네이션도 전달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