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업체의 서류뿐인 과제에 우리 제품의 프로토 타잎을 지원해주기로 했다며 오래전 센서 모듈 프로토타잎을 출력해 달라고 하였다. 참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손대 안대고 코풀면서 수수료잘 챙겨먹는 그회사가 정말 일잘하는 회사고 죽어라 만들어 놓고 영업능력이 안되어 여러 업체 과제때 껴들어 다니는 우리가 호구 같구나. 헛똑똑이 호구...

업체 요청으로 다시 사무실에서 락카 도색시작, 피막이 약하다고 하여 우레탄 니스락카도 마감재로 추가 하였다. 보이지 않지만 사무실 전체에 락카 분진이 먼지처럼 쌓인다...
우레탄 락카, 정말독하다.

미련하게 일하는것 같은데 현재로선 이게 답이다.
내가 할일이 이런 미련한것 밖에 없다. 작년부터 내 업무는 거의 없는 상황.
그러니 근무 시간에 내 개인 작업이나 줄창해대고 있다.
그렇다고 그만둬도 내가 마땅히 갈곳도 여기보다 더 받을 확신도 없다. 다시 새로운 곳에서 시작될 노동의 강도와 감당할 체력도 건강도 아니되고. 그저 나가라고 할때까지 아니면 쫏아내려고 더 거지같은걸 시켜 못견딜때까지 버티는것 뿐이다.


앞으론 더 비참해 지겠지.
누구에게 하소연 할곳도 없다 안사람?
평생 직장생활도 안해본 기분틀어지면 뒤집어 엎는 위인에게 말해봐야 돌아 오는건 비아냥 뿐이다. 자존감만 더 박살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