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련해준 스마트폰에 푹 빠져 버렸다. 같은 어리이집 친구들과 단톡방을 만들더니 아침부터 이모티콘 보내느라 바쁘다.

드디어 졸업식날. 둘러보니 손주들 졸업보러 오신 어르신들도 있었다.
내 어머니를 못모시고 온것에 가슴이 콱막힌듯 답답하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그럴거면 자신은 안올테니 어머니랑 오라는 못난 답변을 들었다..
슬프다. 내 의무를 못한것에....
그럼 입학식때도 어려울듯 ㅠ ㅠ

매번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었는데 졸업식때 부르려고 그랬구나.

졸업축하한다 혁아 ^^
이제 조금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텐데, 대견하면서도 걱정이 크다.

졸업하면 자장면...
아니, 고기파티. 캠핑스타일의 고기집인데 주말 점심시간인데도 아무도 없다.
묘하다. 고기 맛은 무난.

잘보관해 둬야지.

고기집 주변에 다이소가 있어 바닥에 까는 인조잔디 한칸을 삿다.
피규어 촬영용 소품으로 쓰기위해서다.

동물 피규어 촬영엔 이보다 좋은 것은 없을듯.

촬영후 사진을 보여주니 아이들이 신났다.
엄마만 잔디가루가 바닥에 떨어진다며 투덜 거린다. 어차피 주말 대청소는 내담당.

혁이는 잔디밭?에서 싸우는 건담과 자쿠! 정말 완구같은 사진이 나왔구나.

그간 많이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