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다른 일이 겹쳐 미루다 이제야 아버지께 7권이 정식출판되었음을 알렸다.
쉬엄쉬엄 걸어다녀오니 2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코스.

영상 하나 올릴때마다 구독자가 한명씩 늘어나는 수준, 드디어 200명이 되었다 ㅠ ㅠ

아내가 영상편집쪽은 관심없다며 듣고 싶으면 가보라 하여 참석하게 되었다.
오래전 학교 미전과 미술대회 관련해서 갔었던 수봉공원 문화회관인데 아래 지하에 위치한 곳에 영화인 협회가 있었다.

들어가보니 오래된 장비들과 집기들이 가득한 곳으로 마치 추억의 미술실에 들어간듯한 색감과 냄새가 있었다.
촬영감독님이 직접 하는 실무관련 강의라 기대를 했는데 첫날부터 프로젝터 및 대형 모니터가 죄다 말썽.

매번 자가용을 통해 갔던 생태공원에서 행사를 한다 하여 대중교통으로 갔더니 지옥이 따로 없다. 차는 밀리고 사람들은 몰려 들고 그늘이 졌다고 생각하는 곳엔 사람들이 빽빽히 모여 있다. 뭔가 깔끔한? 난민촌 스러운

아이들은 조금 걷자 다리아프다고 하고...
예상대로 착착 들어 맞는 구나.

차도 가지고 가지 않았겠다, 막걸리로 낮술을 해보았다.
그늘에 앉아 먹을땐 신선이 따로 없으나 잠시후 일어나 땡빛아래를 몇걸음 걷다 보니 빨리그늘을 찾아 한숨자고 싶을 정도로 취기가 올라온다.

둘째는 소방관련 홍보관에서 간단히 소화기 체험인증!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더니 이 곳은 행사없을때 와야 겠다.
더위와 취기보다 더 힘든건 참을성 따윈 일도 없는 아내의 투덜거림 이다.
투덜거린 다고 뭐가 해결되나 그저 자신의 불쾌한 에너지를 다른 이들에게 뿌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