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년전이던가? 전동차에 설치했던 스캐너 장비의 부품을 재활용 하기위해 홀로 창고에서 해체를 하고 있다. 그당시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케이스제작을 의뢰하고 조립업체에 조립을 맏기고 설치 현장에 제품이 모자르지 않게 매일 공급하고... 정말 힘들게 했었는데.

이젠 그때의 경험을 가진이들이 나 외에는 다 퇴사하고 아무도 없다. 작년 애물단지가 되어 전동차에서 해체하여 창고에 방치해 두더니 창고이사관련 문제와 부품을 재활용 한다면서 아무런 행동도 안하기에 내가 나서서 해체하겠다고 하였다.

머리는 좋은듯한데 은근 몸쓰는건 싫어하는 그들
그래서 매번 국가과제나 노리는듯 싶다.

이게 다 돈이다. 헌데 돈을 버리고 있는게 너무 아까워하는 이는 나밖에 없는 듯하다.

지난번에 나에게 프로그램을 배울생각이 없냐는 농담을 하더니 이번엔 리엑트를 공부해보라며 나에게 공부 일정을 정리해서 알려달라는 것이다.
디자이너에게 무슨 프로그램 공부냐며 기가막히다고 하니 사내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단 업무의 비중이 그리 크지않고 이제까지 담당한 이들이 금새 퇴사하는 문제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팀원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문제가 있다고 하는....

실력없는 값싼애들 불러다 놓고 못한다길래 기능 최대한 빼서 재디자인 해서 주는데도 칼퇴근하면는... 똥싸놓고 퇴사하는 ㅂㅅ들 탓을 왜 내게 하냐고 반박했다.

결국엔 암튼 일정을 달라며 가는...
경력자는 다 퇴사하고 초기멤버 한명 남은 내게 그게 할 소리인가?
지금도 문제는 계속 터지고 있고 결국엔 협력업체?가 와서 회의실 책상에 노트북을 꺼내어 일을 하다 가는 진풍경도 보았다. 내 업무외에 다른 쪽이 지금 심각하게 곪은 것 같다.

아이들이 포켓몬 카드를 장터에서 사길래 분실위험을 방지하고자 카드 수첩을 선물해 주었다. 84장을 넣을수 있기에 앞면은 혁이가 뒤에서부턴 초예가 카드를 정리하여 넣기로 하였는데. 수첩이 하나라고 싸우네 ㅠ ㅠ

뭐든 두개를 사줘서 싸우는걸 막는건 좋지만 그게 습관이 되는건 정말 아닌것 같다. 낭비를 배우는것 같다.

이렇게 싸우다가도 몇일뒤면 관심밖이 된다. 나도 그때 그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