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처제가 오랜 서울살이를 끝내고 다시 제주로 내려간다하여 집안물건 정리중이니 필요한것 있음 가져가라 길래 방문하였다. 아깝게 왜 정리하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냥 차로 갈수 있는곳이 아닌 비행기나 배를 이용해야 하는 거라 짐 자체가 모두 비용부담이 컷으리라. 가면 한동안 보기 어려울듯 하여 고기를 사주었으나 좋아한다면서도 많이 먹진 않는다.

내 입만 신났구나.

마블 굿즈를 준다기에 첨엔 공간문제로 거절했다가 못이기는척(실은 신났음)받았다. 모두 극장에서 그 당시에만 팔던 건데 모두 내가 없는 것들!! 이전까진 나도 열심히 모았었는데.

하이큐 넨도 얼굴 파츠가 하나 없어 5만냥에 산걸 2만냥으로 내려도 안나간다 하여 내가 그냥 가져왔다. 나중에 아내가 2만원에 사오지 그걸 그냥 받아왔냐며 핀잔을 주는데 수집가의 관점에선 이런 제품의 파츠 분실은 거의 떨이를 해도 안가는게 현실임을 알란가?

하긴 정으로 판단해야 하는건데 그 순간 나는 수집가의 관점으로 보고 있었다. 미안하오 제주 처제;; 담에 기프티콘이라도 하나 보내줘야 겠군.

은근 마블 팬이군, 난 스타워즈 팬임에도 불구하고 피규어만 사지 굿즈엔 손도 안대는데.

돈주고 사기에 머뭇거렸던 것들을 모두 손에넣었다^^

오~ 팝콘통!! 그래도 볼륨감은 터미네이터가 최고인듯. 이왕에 모은거 데드풀과 스파이더맨도 알아봐야 겠다.

캐릭터음료수컵 나도 열심히 모았었지 아쉽게도 고정하는 부품은 하나밖에 없지만 빨대도 챙겨주었네. 제대로 수집했군^^

영화보다 관련 굿즈가 더 비쌀때가 많은데 역시 솔로는 부럽다.
나도 솔로일땐 시사회만으로도 영화 보기 정말 바빳다.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