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와 함께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올해는 스타워즈데이가 제대로 열렸다. 더구나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하기에 거리상으로 가까워 가족 모두 참석!

가자마자 기념품 부터 먼저 챙기고~

제다이 체험에 아이둘을 모두 신청했으나 첫째는 안한다 하여 둘째만 참석! 보기보다 열심히 따라 했다.

잘 따라 할줄 알았음 앞줄에 세울껄...

간단한 동작후에 코스튬한 카일로렌과 무대에서 대결하는 퍼포먼스를 하려 하였으나 아쉽게도 둘째가 무섭다하여 포기 ㅠ ㅠ. 하긴 위아래로 시커멓게옷입은 장신의 악당과 광검 대결이라니 무서울수 밖에;;

요렇게 그림 그리는 체험도 하고. 그사이 난 급하게 세웠던 차의 주차위치를 못찾아 그 넓은 경기장내 지하주차장을 헤메고 다녔다. 난 정말 포스데이를 즐기고 있는 것일까? 에휴...
이날 초반에 내 닉네임을 부른 지인이 있었는데 아이들 챙기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바보같이..

우여곡절 끝에 성인부도 메꾸기로 참석! 내 옆구리와 허벅지를 수없이 광검으로 베었다.

와우 스톰트루퍼다!! 2015년도에 보고 두번째로 보게되는 제국군의 위용!

앵그리버드 맞추기는 둘째가 참석! 아이의 추억속에 아빠와 함께했음을 기억해 주었음 좋겠다.
모든게 다 추억만들려고 하는거지 언젠가 노인이 되어 밥외에 먹을껀 추억밖에 없다고 한다.

정신없는 포스데이 행사를 아이들에게 맛보게 한뒤 오늘은 어린이 날이라 본행사로 이동, 40분거리의 자연자원박물관으로 갔다.
이곳의 좋은점이 전시장이 무료인것과 함께 종종 에니메이션도 틀어주고 전시장 앞에 돗자리 깔고 쉴수 있는 넓은 잔디밭이 있다는 점이다.

어린이 날이라고 직원이 캡슐토이를 마구 뿌린다.
맘껏 가져가도 된다고 하네. 혁이와 초예 오늘 계타는 날이구나~

상설 전시관에 동물 뼈에 관한 재미난 전시를 하고 있었다.

알든 모르든 무조건 많이 보고 눈에 익혀 두렴, 아빠가 해줄수 있는게 여기 까지란다.

행사장에 풍선이 빠질수 없지 공짜라는데 받아야지~ ^^

그다음으로 드론 날리기, 얼마나 높이 날수 있을지 올려보다 바람에 날리면서 그만 나무에 추락했다. 손이 닿지 못하는 높이의 위치라 난감한 상황 포기하려다.
왠지 오기가 생겨 전시장에 계신분에게 부탁하여 사다리와 장대를 빌려 정말 힘들게 드론을 구조할수 있었다. 어휴 오늘 아빠노릇 하느라 힘들구나.

드디어 집으로와 아빠가 준비한 마지막 코스를 시작하였다. 바로 스테이크와 크림스파게티 그리고 감바스

스테이크는 좀 많이 익었지만 그래도 맛이 최고라 한다.
이정도면 어린이날 제대로 보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