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오니 책상위에 혁이가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가 있었다.

뭔가 마음이 사르르녹는 기분이다.
이것 또한 파일철에 잘 넣어 두었다.

아침에 일어나 트리밑에 산타할아버지 선물이 도착했다며 좋아 했다.
헌데 산타할아버지에게 드릴 선물이 그대로 있다며 아쉬워하는...
완벽하지 못한 작전이였다.

혁이덕에 태권브이가 늘었네.

둘째는 역시 여자애라 그런지 아기놀이 장난감을 선택하였다.
제품의 인형 이름이 똘똘이라니...

복지관에서 크리스마스 컵케익 체험킷을 줘서 만들어 보았다. 위의 설명서는 이상일뿐 아래 완성품이 현실이다.

뭔가 기념이 될만한 날엔 내가 스테이크를 굽기로 하였다. 에어 프라이어보다 프라이펜이 고기를 보면서 익히는데 더 편한것 같다.

자꾸 하다보니 이것도 요령이 느는 구나 :-) 이번 크리스마스는 최악이였다. 몇일전 그간 나에게 안좋은 감정이 폭발해서리 난리를 쳤고 이상태로 처가로 갔다간 더 안좋아 질것같아. 퇴근하고 아이들 잘때 맥주한잔하면서 이야길 하였는데 내가 변명하는 자리밖에 되지 않았다. 더구나 폰의 녹음기를 키고는 말해보라며 앉아 있을땐 괴장히 불쾌했다. 언젠가 그 녹음한 파일로 날 위협할게 뻔하기 때문이다. 결국엔 본인의 마음대로 안되니 그것에 대한 불만의 해명만 요구한 것이고 그거로 ㅇㅎ하자는 말을 또 꺼내었다.
이젠 일년에 한번씩 ㅇㅎ하자고 말하는 것 같다. 동네 아주머니들에게도 내 이야길 다 한듯싶다.
덕분에 아주 개새끼 낙인이 제대로 찍힌듯, 어떤 미친년은 내 수집품을 죄다 부수라고 말했다고 하네... 우선은 내가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여 내 밑바닥까지 보이는 수모를 당했지만.

아마 얼마가지 않아 이런 공식은 또 반복되리라 본다.
결혼후 평생 들어본적도 없는 말을 수없이 듣는다.
이기주의자, 가식덩어리.

그렇다고 내 계획을 포기할순 없다.
어차피 말년에 돈마져 못벌면 더 심한 대우를 받으리라 본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가면 바로 밖에나가 하고 싶은대로 활동하라고 내보낼 계획이다.
원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산 사람이였으니... 육아스트레스가 심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