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에 다녀왔다. 작년 부처님 오신날 늦게 출발해서 제대로 교통정체를 맛본 경험이 있어 이번엔 오전8시에 밥도 안먹고 후다닥 출발!! 그랬더니 이제막 명당자리에 그늘막 텐트들이 하나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모래놀이 장난감을 언제 써먹으려나 했는데 오늘 제대로 활용하네~ 장난감 틀로 찍어내니 마치 금형으로 사출하는 기분이다^^

열심히 만들어 놓으니 지진났다며 한방에 다 부숴버리는;;;

여기 갈매기들도 과자에 익숙하다. 첨엔 아이들이 겁을 내다 시범을 보이니 서로 주겠다고 난리 치던... 주로 뒤에서 날아와 낚아 채간다. 히치콕 감독의 '새'가 생각난다.

그래 이미 모래로 엉망인데 더 엉망으로 놀으렴

매번 물이 빠져 뻘밭의 서해 해변을 보았는데 동해만큼은 아녀도 파도치는 바닷가에 다녀와서 기분이 좋다. 헌데 강렬한햇빛에 얼굴에난 마스크 자국은 어쩌나 ㅠ ㅠ 챙이 넓은 모자를 써야 하는데 생각이 짧았다;;

돌아오는 길에 텃밭에 들려 보니 고추와 방울 토마토들이 하나둘 달려 있다. 오이한개는 이미 늙어버린. 요즘에 비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와줘서 그런것 같다. 난 감자와 당근이 기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