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재료가 남아 다음날엔 수입산으로 도전했으나 이번엔 많이 태운;;; ㅠ ㅠ 속상하다. 한번 좋은일이 생기면 그만큼의 댓가를 치르는 듯 싶다. 다음엔 어떤 좋은일이 생길까나~

올해 마지막 지름, 한파를 뚫고가서 거래를 하였으나 바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 이야기와 달리 둘다 마이크로 메모리는 없고 구형R4는 2기가 메모리밖에 지원하지 못했다. 저렴하게 득템했다고 생각한 만큼 댓가를 치루었던. 요즘 2기가 메모리가 더 귀하고 비싼것 같던데 언젠가 내손에 들어오겠지...

2020년 마지막 이벤트 당첨, 오래전에 굿네이버스에 아이들을 위한 청원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내가 올린글이 반응이 좋아 달력에도 실리게 되었다며 이렇게 보내주었다. 원래 목적은 작은 미니피규어가 탐이나 아침먹으면서 아내와 어떤 내용을 청원할지 고민하던중에 놀이터 청소의견이 나왔고 좀더 현실적으로 소독으로 바꿔서 청원하였다. ^^

이제 2020년도 끝났다. 가족의 기준으로 본다면 고민끝에 대출받아 이사한것이 가장 큰일이었다.
그리고 내 인생 첨으로 개인방을 가지게 되어 내가 그간 취미로 즐기던 것을 한곳에 집중하여(사방을 둘러싼 거겠지;;)꾸밀수 있어서 행복하였고 새벽에 일어나 했던 아버지 만화 원고에도 속도가 붙어 현재 3권을 마무리 작업중이다.
더불어 오래전부터 수집을 해오다 중단했던 비디오게임 콘솔수집을 작년부터 다시 시작! 당근으로 나눔받은 대형 티비까지 하여 한쪽에 작은 게임공간도 마련하였다.(여전히 작동가능 확인 수준의..)

올해 이벤트로 득템한 내용을 정리해 보니 영화2편, 장난감6개, 책2권, 기타5개로 가장 적은 수확?을 거둔 한해였지만 작년부터 시작한 당근의 무료나눔으로 받은것만 20개가 되니 내가 어디에 더 집중했는지 알수 있다.

내가 이렇게 취미에 집중할수 있는건 집안에 큰일이 없었기 때문이고 구박은 해대지만 안살림을 잘 꾸려온 아내의 덕이라 생각한다.
이젠 나도 육체를 통해 나이를 먹어감을 느끼는 요즘, 새해엔 지금 하는 일 외에도 그뒤론 무었을 하며 삶을 살아갈지 좀더 깊게 고민해야 할듯 싶다. (항상 그렇지만 정답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