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건담 엑스포에 다녀왔다.
코로나로 못할줄 알았는데 기어이 하네, 혁이를 데리고 오지 못한게 아쉽지만 어찌보면 이런 시국에 나 혼자 만이라도 다녀온것을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것이다.
최근 콘서트도 한다고 하고 이젠 한계에 달한듯 싶다. 기존의 소비형태와 산업이 변하고 있는데 그것에 도저히 적응을 못하고 사라질것 같은 것들이 발악하는 듯하다.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말이다.

첫날 오전 한정판구매자들이 빠져나간 뒤 퇴근시간 무렵에 도착한 행사장은 매우 한산했다. 물론 한정판 대기열따윈 있을리 없고.

좋은건 이미 다~ 털렸다. 5만원이상 구매시 준다는 기념품을 받기위해 꾸역꾸역 가격을 맞추었다.

오히려 건프라 체험이 실속이 있었다.

단돈 오천원에 체험용 건담과 하로를 받다니, 저 건담은 작년에 조립체험으로 만원을 받았던 프라로 기억하고 있는데...

한정판 구매후 달리듯이 받았던 스탬프! 드디어 뽑기에 도전! 역시나 꼴등상품, 그중에 제일 괜찮은 것을 골랐다.(다들 같은 것을 고르겠지만)

마치 행사 오픈전 같은 분위기

240만원짜리 건담이 전시되어 있었다.

구입하고 소장하면 정말 240의 가치가 그대로 유지될까? 내 생각엔 그닥... 내부 프레임은 플라스틱으로 알고 있는데 프레임까지 다른 금속 소재로 해줘야 그나마 겨우 100찍을까 싶다.

초등학교때 문방구에도 해적판?이 있었다. 그때도 참 조악한 품질이라 생각되었는데 베이스는 없지만 그때 산게 몇개 남아 있을 것이다.

300원짜리 사병용 자크를 만든 기억이 있다.

한정만 산뒤 스탬프만 후다닥 찍어 이벤트 응모후 빠져나간 건담 엑스포, 매번 온라인으로 수없이 봐온 것들이라 직접 눈으로 봐도 별다른 감흥이 없다. 그냥 한정판이나 사고 현장 이벤트 참여하는 재미지.

구매완료!

이제 차분한 마음으로 런너를 확인할 시간,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처가를 갔으니 편하게 거실 테이블에 펼쳐놓을수 있네~ ^-^

이 잘난걸 받으려고 5만냥어치 한정 프라를 구입하였다.
(그중 한개는 구매예정에 있었지만)

기동전사~ 간다무~

프라체험으로 구입한 하로 프라, 지난 베이직 그린 클리어랑 짝을 맞추게 되었네.

색다른 체험용 건담, 박스 그림대로 방패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체험용이지만 색분할은 나름 잘 되어 있다.

구매목표였던 비욘드 건담 클리어, 얼마나 많이 가져다 놓았는지 몰라도 다행히 저녁때 까지 남아 있었다.

확인완료, 역시 한정은 클리어 킷이지.

목표는 40주년 건담을 생각했지만 워낙 소량으로 들어와 금새 품절되고 오만냥 살짝 넘는 선으로 가격을 ��추기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더블오 클리어, 애니는 재미나게 보았지만 뭔가 잽싸게 움직이는 거대 로봇이란게 나에겐 그렇게 와닿는게 없다. (개인적으론 육중하게 움직이는 로봇을 좋아한다, 자크 탱크가 HG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RG에 클리어 킷이라 확인하는데 눈이 아프다; 내가 견딜수있는 조립 난이도는 HG계열이 적당한것 같다. RG는 너무 작은 부품이많아 어떤게 런너고 부품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나중에 조립할때 사고한번 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