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이태원 외근, 이국적인 골목안 가게에서 맛난 점심을 먹다.
이런데서 먹다보면 아내를 한번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젠 개구쟁이같은 아이들로 인해 분위기보단 남에게 덜 피해주는 자리위주로 생각하게되니 좀더 시간이 흘러야 할듯싶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뒤 우린 이곳에올 시간과 체력, 경제적인 여유가 허락될까?

한명이 더 퇴사한다고 한다. 이번달에 무려 2명이나 퇴사를 하고 1명은 퇴사를 결정한셈, 앞의 둘이야 병특으로 한명은 만기, 한명은 다른 병특회사로 이직한다니 그런셈 치는데 이번 친구는 정직원인데도 퇴사 한다니 당장 그쪽 업무에 공백이 생겨버리는 문제가 발생할듯 싶다.
더구나 우리 환경을 잘아는 업체쪽도 알아 버렸으니....
더 좋은 연봉을 받으러 간다는데 잡을수 없지.

잘되었다며 축하해줄수 밖에 없다.

임원급이 사원들과 밥을 따로 먹고 아래 친구들은 칼퇴에 사람 관리를 협업툴과 출퇴근 앱으로 하려는 곳에 누가 있고 싶어질까. 더구나 업무외에 회사에서 배워야할 기본적인 것들을 이곳에선 아무것도 배울수 없다. 그냥 일만하는 곳.... 퇴사를 아무 거리낌 없이 결정할수 있는 환경이다. 한마디로 미련이 없는 '정'없는 곳!
한살이라도 어릴때 이곳을 떠나는 것이 더 이득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