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어머니를 모시고 이번엔 대부도에 있는 사찰에 갔다. 코로나로 정식 행사는 한달뒤로 미뤄진 상황, 오히려 한적할때 가는게 편하겠다 싶어 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의자의 간격도 띄엄뜨엄 놓았고 방문자도 거의 없는 상태. 그나마도 오후2시쯤 되어가자 의자를 정리하고 있었다.

나갈때 절밥대신 절편과 바나나와 생수를 담은 봉지를 하나씩 나주어 주었다.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로 대부도가는 찻길은 정체가 심해 점심때를 놓쳤는데 부처님덕에 허기는 면했네^^;

대부도에 오면 먹어봐야 한다길래 구입한 옥수수찐빵, 주문하면 2시간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소문에 식사전에 갔는데 아직 사람이 없어 20여분만에 받을수 있었다. 맛이 어떨지 몰라 한상자만 구매했더니 다음날 갈 처가댁거는 안사왔다고 타박 하더라는... 내 생각은 거기 까지 미치지 못했다.

어머니랑 단둘이 횟집에서 식사를 하는건 첨인듯 싶다. 오래전 아버지랑은 횟집에서 술한잔했던 적이 몇번있었는데...

뻘밭해변에 빽빽하게 펼쳐진 텐트들, 모양도 색상도 가지 각색이라 마치 난민촌을 연상케한다. 이 많은 사람들이 휴일이라며 이렇게 쏟아져 나오다니 오후4시가 넘어 돌아가는 데도 대부도로 들어오는 방향은 여전히 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었다. 아이들 데리고 와볼만한데 오전일찍 아니면 편히 오기는 쉽지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