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과 센서박스의 거리가 멀어질 것을 예상 케이블을 1.5m정도 늘리면서 부품이 추가되는 바람에 기존에 출력했던것을 모두 버리고 다시 만들었다. 거기에 내가 케이스를 한번에 300이상 결제하는 바람에 한도초과로 다른 부품구매가 하루이상 지연되어 조립할 시간도 없이 현장으로 배송하게 되었다.
하나씩 일이 꼬이더니 결국엔 연속으로 꼬이기 시작한다...중간에 여유시간이 없으니 뭔가 하나가 틀어지면 이렇게된다.

다음날 KTX로 2시간을 가서 차를 빌린뒤 다시 30분을 더 들어가 현장에 도착, 바로 앵글 조립을 시작하였다. 다른 이의 도움 없이 혼자 30개나 되는 거치대를 조립해야 했기에 바로 시작해서 다음날 오후까지 정신없이 만들어 댓다. 만드는 내내 이거 일정대로 될까 싶은 불안함이....

보드 배치

드디어 조금씩 완성이 되어간다.

황량한 강원도 폐공장 주변, 조립식 건물에서 남자셋이서 만들고 있는 꼴이라니...

작업3일차 장마같은 비가 종일 내렸다. 테스트를 위해 한대라도 밖에 설치를 해야 해서 사무실과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한 곳에 급하게 설치를 해보았다. 다행히 외관은 예상했던 그림대로 나와 안심이 되었다.

어제와 달리 날씨가 매우 좋았다. 당장 작동은 안되지만 설치는 가능하기에 열심히 서둘렀지만 나머지 둘은 다른 작업으로 바빳고 지원나온 한명은 오후에 약속이 있다하여 그리 빠른 진행은 어려웠다. 초겨울이라 낮시간도 짧아져 오후3시가 되자 해자 기울어져 간다...

공장내 설치분량만 가지고 안으로 들어가 겨우 3대 설치하고 2대는 설치장소에 놔두고 나왔다. 그러고 나니 해는 떨어지고 폐공장이라 조명도 거의 없어 암흑속에서 남는 자재를 수레에 싣고(이것도 바퀴한쪽이 펑크난 ㅠ ㅠ) 혼자 터덜터덜 걸어 나오는데 이게 뭔짓인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