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동안 미개봉으로 가지고 있던 레고 데스스타를 어머니께 드렸다. 매번 퍼즐만 조립하시다 몇번 옥스포드 블럭을 조립해 보시더니 재미난다 하시어 누락 블럭도 확인할겸 한번 조립해 보시라고 드렸다.

블럭장난감들이 다들 그러하듯 조립중 하나라도 찾기 어려우면 그 한조각을 찾기위해 샅샅이 뒤져야 하는 귀찮음이 있는데 (생각해 보니 퍼즐도 그러하지만) 블럭수만 천개가 넘는 레고 데스스타는 오죽하랴, 어머니는 잘 조립되다 부품이 하나둘씩 없어 찾다찾다 못찾으면 대체될만한 것으로 조립하는데 그 블럭이 다음단계에 필요하면 데체의 악순환이 된다며 투덜거리셨다.

그래도 전체적인 모양은 설명서 대로 진행중

폭염이 극성인 여름, 에어콘 옆에서 꾸준히 만들고 계신다.

스타워즈 에피소드4,6의 내용중 데스스타안에서 벌어진 이야기들은 모두 표현이 된다.

미니 피규어들은 누락 부품없이 모두 완성!! 이것만으로도 데스스타는 절반이상 완성한 것이다. 내가 알기론 미니피규어는 AS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게 정품 레고 피규어가 이만큼 있다니~

레고 디자이너들은 참 대단한것 같다. 더불어 아무리 쌓아올려도 틀어지지 않도록 설계한 금형도 대단하다.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완성되어 간다.

매일매일 이정도 조립이 되었다며 카톡으로 보내주셨다. 투덜거리시면서도 재미난다며 웃으시니 난 그것으로 만족한다.

치매예방으로 레고가 딱일지도.

보기만해도 스타워즈의 명장면 들이 생각난다.

흥미로웠던 쓰레기장씬 실제로도 좌우의 벽이 움직인다.

몰레 견인광선의 스위치를 내리는 오비완~

레고스톰트루퍼는 예전 버전이 훨씬 귀엽다. 요즘 버전은 좀더 살벌하게 디자인되어 그저 독기만 뿜어져 나오는것 같다.

루크와 한솔로, 이걸보니 반다이제 루크와 한솔로 스톰트루퍼 버전도 사야할텐데...얼굴만 다르지 바디는 기존 스톰트루퍼랑 같아 구입이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여기는 무었인지 잘 모르겠다.

에피소드4에 등장했던 대포.

드디어 완성!!

멋지다.

데스스타 바닥이 회전하면 살살 돌려보는 재미가 있었을 터인데... 장식장에 넣어도 결국 반대편은 볼수 없으니 아쉽다. 레고 또한 장식장이 없는한 먼지쌓이면 정말 볼품 없다.

옆구리 비만 삼피오.

감옥에 갖힌 레아공주를 구출하는 장면, 긴 통로의 표현도 잘되어 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암튼 멋진 아이디어다)

회의실, 에피소드4에 등장했던 장군들이 모두 있었으면 좋으련만...

에피소드6의 명장면 황제와의 대결!! 황제의 포스 라이트닝 표현이 재미나다.

마지막날 처가댁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할머니의 레고 작품에 관심을 가지길래 할머니께서 어렵게 만든 거라며 못만지게 하니 안달을 하던;;;
아이들이 처가댁에 갔던 일주일 동안 난 이사 준비를 위해 내 장난감을 일부 정리해 옮기면서 선물받은 무료나눔 장난감 정리를 하고 어머니께선 레고 데스스타를 완성하셨다. 일부 작은 부품이 모자르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언젠가 내가 첫개봉하여 조립을 하고 싶었는데 나야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어머니께선 지금 아니면 드려도 조립을 못할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 후회하기전에 드린 것이다.
재미나셨다는 말을 여러번 하신걸 보니 정말 즐거우셨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