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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차 사출물이 왔다. 사출당일 현장으로 바로 달려가 한개나온것을 가지고 조립을 해보았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행운이랄까?) 잘 맞아 떨어지는 덕에 바로 300개 사출요청을 하였다.
테스트 금형만 찍는 곳에서 다른 업체 일정을 바꿔가며 사출했기에 개당 단가도 높아 정말 필요한 수량만 찍어내었다.

표면에 별도의 처리를 하지 않아 딱 알사출의 느낌이다.

우선 POE부품 결합.

너트는 약간의 유격이 있지만 조립후에 덜그덕 거리는 소리는 나지 않았다. 결합 성공!!

다음으로 센서 결합!

미세먼지 센서에 유격이 좀 있지만 대부분 잘 맞는다 정말 다행이다. 이번에도 어떤 녀석이 주문한 것인지 모르나 모든 케이블 길이가 길게 되어 있어 선정리에 애를 먹었다.

선정리가 안되어 결국 센서 케이블은 아래로 재 배치...

깔끔하다.

내가 디자인한 두번째 양산품이다.

큰 일을 하나 끝낸 기분이다.

이후에 자체 제작한 LTE보드가 들어갈 것을 예상하여 안테나구멍도 준비해 두었는데 가능하다면 꼭 이 부분도 활용하여 모두 3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전천후? 케이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썻으니 말이다.

나때문에 늦어진 일정이라고 하니 내가 책임지고 만들어야 겠지.
밤새서 열심히 만들었다.

업체가 뭐라 하든 말든 우리회사 로고를 우측하단에 모두 붙였다.
대표가 이후 700개는 측면이 어려우면 평면부분이라도 부식을 하라고 하여 업체에 재요청을 하였다. 일정 바쁘다며 온갖 울상지으며 부탁하여 당긴 일정인데 이제와 일주이상 걸리는 부식작업을 하여 나머지를 사출하라니 업체도 황당해 했고 부탁하는 나도 정말 진상같아 창피했다....
나중에 부식이 적용된 700개를 받고 나서 자기 술한잔 사달라고 전화 하더라는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었다.
한편으론 궁금했다. 지금 우리의 이러한 일진행이 일반적인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