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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재미난 장난감을 얻어 왔다. 아이들은 좋아하고 거실은 좁아 졌다.

더불어 집이 좁아 불편하다는 아내의 잔소리 빈도가 더 높아졌다.
적어도 방3개로 저층에 아파트를 알아보니 대출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빌라로 복층을 알아보니 가격이 맞으면 전망이 엉망이고 좀더 주면 괜찮지만 구매후 차후에 가격이 떨어져 제값도 못받으면 그 또한 고민일 것이다.
아내의 압박은 들어오고 가진 돈은 적고 대출받아 내가 몇년을 더 다닐수 있을지도 모르는 직장에서 어디까지 이자포함해서 갚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 이다.
이런 고민에 머리가 아픈데 어떻게든 될거라며 지르자는 무책임한 그 소리에 속이 타들어 간다.
평생 직장생활 안해보고 조직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그런 논리를 들을 때면 머리가 아프다.... 언제부턴가 편두통도 생기기 시작했는데.

모두 내 업보라 생각한다.
지금 한번 잘못해서 삐끗하는 날엔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오기 힘들다....
그럴때 가족에게 손을 벌리자는 개소리 따위 할거면 아예 여기서 2~3년더 버티며 더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