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지켜보니 가격이 내가 원하는 선까지 떨어져 구입을 하게되었다. 국내에선 정말 찬밥인 스타워즈 3.75들, 핀과 포는 비클에 같이 딸려 있는 경우가 많아 몇개 있지만 인종차별적인 욕을 같이 먹는 로즈와 개그 캐릭터가 되어 제국군을 가볍게 만들어 버린 힉스장군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렵기에 구매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한사람은 왜 등장했는지 그리고 종종 엉뚱한 대사 때문에 팬들의 원성을 삿고 한사람은 스타워즈 스럽지 않은?(제국군에 어울리지 않는) 개그로 어이없는 웃음을 삿다.
올드팬과 새로운 세대를 같이 잡기위한 노력일런지 몰라도 없어도 내용 전개엔 전혀 지장이 없었을것이다. 더구나 에피소드8은 에피소드5를 어떻게든 연상케하려는 쥐어짜는 발악?같은게 느껴지는 편이여서 보는 내내 불편했다. 새롭게 하고 싶으면 그냥 확 바꿨으면 올드팬을 버릴거면 확 버려주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이들과 함께 일하면서 나도 모르게 자격지심 같은게 생기는 것일지도, 내가 그들과 어울린다고 뭔가 다가가려는 듯한 행동이 오히려 나를 비참하게 만들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그냥 내 나이대로의 길을가면서 그들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정도가 아닐까 싶다. 연륜으로 뭔가 돕겠다는 생각도 버리자.
나를 위해 시간쓰기도 벅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