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부터 아내와 함께 음식 준비(난 무쌈만;)해서 새벽에 일어나 부모님 집에 가져가 상차리고 그담에 다시 아이들 데려오고;;
계속된 열대야에 아침이 너무 힘들다 보니 정신이 멍하여 옮기다 미역국도 쏟고, 차문 닫다 혁이 손이 살짝껴 울게 만들고, 과일 쥬스 엎지르고, 오래간만에 간 문방구엔 전에 점찍어 놓았던 물건이 별거 아니여서 안사고... 으아 최악 이였다.
그냥 미역국만 딱 먹고 끝내고 싶었는데 부모님 맘은 그렇지 않고 눈치 보는 아내는 결국 생일 음식 모두 만들고..(안사람은 시어머니가 깨어 있으신 분이라 좋은데 종종 이럴 땐 아쉽다고 하더라는 요럴땐 말걸지 말고 침묵하는게 오히려 좋을 수 있다)

야! 내 생일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