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도 짬짬히 문화센터를 간다. 처음 태어났을땐 눈이 작아 어떻하나 싶었는데 점점 커지네(눈은 나 닮지 마라 ㅠ ㅠ)

땡깡과 고집만 쎄진, '싫어'를 입에 아주 달고 산다.
아빠 싫어와 엄마 싫어는 기본옵션, 그럼 혁이는 싫어? 하니
그건 아니란다 지가 누군지는 아는가 보네 :-)

요근래 전체적인 능률이 엄청 떨어졌다.
정말이지 나이먹은 티가 나는 걸까?
완전히 추욱~ 쳐진기분.
내가 생각해도 이렇게 굴다간 정말 목아지가 달아나는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 해야할것도 하고 싶은 것도 머리속에서 마구 뒤엉켜 서로 순서를 앞다투느라 난리다. 확실한건 그 모든것들이 아주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는것. 당장은 결과를 보기 어렵다. 빨라야 몇년 10년 정도 걸릴거라 예상한다. 바라건데 그땐 빛을 발하기를... 어떻게 해서든지 모두 끌고 나가야한다. 지금 하는 이모든 것들이 내 인생 후반의 삶이 될것이다.

둘째 돌잔치를 예약하고 왔다. 첫째는 처가쪽에서 했으니 둘째는 시댁근처에서 하기로. 무었보다 이번엔 아버지께서 거리가 가까워 참석이 가능하기에 기분이 좋다. :-) 장소도 1호선 라인이고 역에서 내려 충분히 걸어 올수 있는 거리이기에 손님들만 기본인원 만큼만 와주면 다행일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