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회사 회식, 와인 석잔 마시고 회사에 잘 모셔놓았던 대표님의 발렌타인 21년산 두모금 정도 마시니 머리가 핑~ 돈다. 이젠 술도 맘대로 못마신다.
마음만 앞서지 몸은 따라가질 못한다. 이 미묘한 차이가 짜증과 무기력을 낳는 것같다. 이젠 뭔가 하지 않음 안될것 같은데 내 스스로가 엇박자가 생기니 걱정스럽다.

요즘 아이들을 일찍 재우는 문제로 퇴근후 저녁을 먹고나면 씻고 바로 잔다. 대신 새벽5시에 일어나 2시간정도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데 피곤함은 전에 밤늦게 까지 한것 보단 좀 덜하면서 개인작업 능률이 좋아졌다. 더불어 피곤해서 못 읽던 책도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작은 변화가 좀더 오래 지속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