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어머니께서 병간호를 하기엔 체력이 안되므로 내가 퇴근후 바로 병원에 가서 아버지 침대을 지켰다. 병원에선 별다르게 할게 없으니 잠은 일찍 자지만 30분 또는 한시간 단위로 오는 간호사와 중간중간 화장실 간다며 날 깨우는 통에 제대로 잠을 청하긴 어려웠다.
그러다 주말낮에 어머니와 교대후 기분전환으로 근처 초등학교 문방구 탐방을 갔는에 학교와 조금 떨어진 거리에 문구와 열쇄가게를 같하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손오공제 사이버가이를 발견하였다.

가격도 현찰로 할땐 40%할인을 해줘서 2만원에 구입하였다.
거의 득템수준!! 이건 비쌀거 같아 물어보는걸 망설였는데 :-)

지금 기준으로 19년된 제품!

30cm크기의 클리어와 맥기 파츠로 구성된 거대한 주인공이 누워있다.

설명서!

종아리 장갑파츠에 쓰여진 2003은 무슨 뜻일까?

가슴 장갑에도 2003이라고 음각이 되어 있다. 한쪽 가슴파츠가 열리는데 이곳으로 빛이 나온다.

오랜세월 박스안에 잘 못 들어가 있어 뿔이 휘어 있었다. 이런게 좀 안타깝다, 더운물로 조금 폇으나 휜 부분의 도료에 잔금이 생기였다.

내부가 훤히 보인다.

등의 까만 부분이 배터리를 넣는 곳이다.

관절이 많아 애니메이션과 같은 역동적인 포즈가 가능하다.

얼굴 조형은 그냥 그렇다. 비록 가오가이가는 없지만 주변 캐릭터들은 조금씩 모아가고 있다.

잘 가지고 논다. 이제 블럭조립하는 재미를 알아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