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지루해 하는 혁이도 달램겸 유모차에 태워 문방구 탐방에 나섰다.
한 200m이상 이동했을까? 녀석은 벌써 잠들어 버린... 잠땡깡 이였나 보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그 사이 어떤이가 다녀 갔는지 살까 말까 망설이던 몇몇물건을 사간뒤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렸는데 정말 진열대 한구석 벌레시체와 똥, 거미줄이 엉킨 바닥에서 찾아낸 것들이다.
사장님도 그런게 있었냐고 물어볼정도, 덕분에 일만냥에 카드결제로 가져왔다 :-)

아무리 나데카라 써도 박스그림은 나데시코라 말하는 완구
사실 이제품은 문방구를 뒤지면서 알게 된것이다.
정식 라이센스라고 엄청 강조하고 있다.

개봉사진, 우측의 빈공간은 이미 부품이 조립되어 있었다.
좌측은 위에서부터 전단지, 스티커, 딱지순이다.

첫 느낌은 왕발... 플라스틱 재질은 상당히 약한 느낌이다. 무리한 힘은 금물일듯 싶다.

같이 들어 있는 나데시코 전함, 전함이라고? 내가 스타워즈 팬이라 이것이 다르게 보이는 것일까?

윗부분은 y윙의 전면부가 분명해 보인다;;;

아래쪽도 일부분은 y윙의 것으로 추측되는데 거참 묘하다.

사실 요녀석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다.

이건 다른 문방구에서도 하나 보았었는데 가슴에 붙인 나데카란 스티커 사진보고 정말 구매의욕이 땅으로 떨이지는 것을 느꼈으나 워낙 싸게 구매할수 있어 포함시킨 것이다.

이건 딱지도 3개 밖에 안들어 있었다.

조립하고 나면 육중함은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관절은 볼관절 형태인데 플라스틱 재질이 워낙 저질이라 조립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요건 왠지 중복구매가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드는데 저렴하니까 그냥 구매!! (초딩땐 1천원은 참 큰 돈이였는데)

런너는 역시나 딱 2장

일러스트는 알고 있었지만 박스를 열어 보기 전까진 구매하고 싶지 않았다.

오~~~ 생각외의 부품 분할이.
대부분의 제품이 99년에서 2000년도 초반으로 18년 가까이 그곳에서 자릴 지키고 있었던 것이다. 그 먼지 쌓인 진열대에서 수많은 계절의 변화를 보고 느끼며 자신을 구입할 누군가를 기다렸왔을거라 상상해보니 이 또한 이 물건과의 인연이 나와 연결되어 있었던건 아닐까 하고 내 맘대로 생각해본다. :-)

혁이는 새해인사를 위해 맹 연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