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농수산물 시장에서 딱 한군데에서만 팔았던 한통에 이만냥짜리 귀한 수박! 이번엔 3글자를 가득 채워 조각하였다.

혁아, 아빠가 뭐하나 궁금하지? 이 모습을 기억해 주렴.

녀석도 뭔가 재미나는걸 한다고 느끼는 걸까?

아쉽게도 어른들의 욕심일뿐 잠잘 타이밍을 놓친 둘째는 짜증만 낸다.
우니까 마음만 급해지고 두해 사이에 더 늙어버린 부모님도 힘들다며 빨리 끝내자 하신다.
우리집에서 세번째로 젊은 아내가 서운할듯;;

삐딱하게 거만한 자세를 마지막까지 유지 했던.

백일 축하한다 초예야 건강하게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