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받아야할 내용이 늦게 오는 통에 산부인과 입원실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다. 인터넷 속도도 늦고 노트북도 메모리가 낮아 속도가 느려 거북이 같이 작업하였으나 무난히 끝낼 수 있었다.
무었보다 짜증 나는건 분명 미리 끝내어 줄수 있는 일을 지할거 다하고 나중에 처리했다는 점이다. 미리 이야기한 출산관련 휴가도 몰랐다는 눈치로 말하고 정말이지 같이 일하기 싫은 타잎이다. 메일 내용은 마치 아주 높으신 관리자 처럼 말하는 투라 더욱 역겹다.

입원실이 건조하여 10년 넘게 사용한 개구리 가습기를 가져와 틀었다. 쿨러를 전원을 따로 뽑아 좀더 강력하게 분사?가 되어 좋다.(물론 소음은 있지만;;)

혁이는 콩콩이 인형을 통해 둘째 맞이 연습중!

드디어 둘째와의 만남! 어떤 기분일까? 녀석의 머리속 생각이 궁금하다.

일주일뒤 산후 조리원으로 옮기게 되었다. 마치 공처럼 둘둘싸여 나온 녀석은 모선에서 분리된 우주선같다. 아니 매우 두꺼운 우주복을 입은 우주인이라고나 할까? 내가 그안에 들어가고 싶구나.

녀석은 내가 회사갈때 빼곤 독박육아로 돌보는데 엄마도 안찾고 잘논다. 어린이 집이 가끔 도는 감기나 수족구의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뭔가 교육이 되는건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