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이다. 내가 만드는 메뉴는 정해져 있다.
생일 전날 만삭의 아내가 미역국과 몇가지를 만들고 나는 준비해준 재료로 무쌈을 만든다.
이젠 받아 먹는 입장이 아니라 차려서 부모를 대접해야 되어서 다른날보다 더 피곤한것 같다.
나이만 냠냠 잘먹어간다.
언제부턴가 나이를 먹는다는것 자체에 의미를 둘 필요가 없어졌다. 그보다 지금 내가 무얼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걸 계획하는 지가 더욱 중요하다 생각한다.
동생이 사준 프암걸에 강력한 화력을 추가해주는 파워드 가디언!! 오래전부터 가지고 싶었지만 가격때문에 구경만 하다 이번 기회에 손에 넣게 되었다.
풍성한 런너 그리고 얼굴 추가파츠와 다양한 표정의 데칼까지!!! 역시 고우라이와 가장잘 어울리는 것일까? 마테리아는 오래전에 준비해 두었는데..
녀석아 내 생일이라고!! 촛불에 혁이가 더 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