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G는 놓칠수가 없었다. 건캐논 초기형! 애니에서 전시장에 서있던 그 색상 그대로 나온거라 구매하였다. 개인적으로 건캐논을 좋아하고. 날렵한 외모에 칼싸움 잘하는 건담계열은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뭐 거대한 중무장이라면 좋아해줄만 하지만.

사출색 장난에 우린 놀아나고 있지만 즐겁다. 내자리 뒤로 은근 많이 쌓여 있는데 이거 집에 가져가는 날이 내 제사날이 되지 않을까 싶네;;

아기 바운서를 나눔한다고 하여 가는길에 문방구가 있어 들렸는데 의외의 수확이 있었다. 아주 쇼킹한 디자인의 이름은 들어 보셨는가~~쇼킹라이거!!

문방구 쇼윈도 구석에 한없이 방치되어 있던 녀석이라 박스는 전체적으로 골고루? 색이 바랬다. 후면 제품 설명 중 발에 자석이 있음을 설명하는 예시 사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변신은 그저 업드려 뻗쳐?하면 끝나는 구조, 무려 20년전 제품이다.

개봉! 놀라운 점은 전부 맥기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세월의 힘에 광택은 화려하지 못하지만 살작 고급스런? 느낌이다. 솔직히 허접한 디자인에 금속가루로 화장한거라 보면 될듯.

도데체 이 스티커를 왜 칼에 붙여야 하는걸까 차라리 '별공방첩' '꺼진불도 다시보자'라고 쓰지...

부품은 결합하지 않고 본체만 세워보았다.

팔에 있는 엄청난 골다공증;;

얼굴 표정이 마치 마야문명의 석상을 보는 것 같다.

이걸 조형하셨던 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셨을까?

오래된 완구중 그당시에도 싼티나게 나온걸 보면 대부분 급하게 만들어 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불법복제였을까? 아님 제품의 퀄리티에 상관없이 단가만 맞추려고 해서 그리된게 아닐까 싶다.
20년 넘게 문방구 쇼윈도 그위치에서 언젠가 나타날 주인을 기다린 것이라 생각하니 뭔가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