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이도 다른 아이들 처럼 말로만 듣던 출근길 통곡을 한다.
다만 좀 짧을 뿐.
내가 이런 대접을 받을 날이 오다니.
뭔가 아빠의 길을 가는것 같아 좋으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한병은 국내가격으로 40만원때의 중국술, 하나는 SNS광고로 많이 봐왔던 쌀로 빚은 소주.
중국술을 먼저 마셔서 그런지 몰라도 소주에서 좋은 향이 났다.
담에 따로 마셔봐야지.
나에게 약6번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내돈 2000원을 더 써도 건진게 없었다.
'조금만 더하면 될것 같은데'라 그 묘한 유횩이 이런거 였구나.
난 사실 도박성이 있는 게임엔 굉장히 약하다. 그래서 근처에도 가지 않는,
이번거야 대표가 뽑아보라고 돈줘서 해본거지 정말 돈아까운 짓이다.
그러는 사이
인형뽑기 가게 한구석에선 어떤 고수가 열심히 뽑아서 봉투에 넣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