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을 통해 후원한 소녀상 피규어가 도착하였다.
한국의 피규어 수집가로서 이건 놓치면 안될것 같다 생각하여 결제하였다. 전에 일차는 놓쳐서 두번째로 시작했을때 후원한거로 작년 12월말에 성공적으로 끝나고 새해부터 배송해주었다.
박스를 열어보니 소개 자료가 있었다. 이정도가 25000원인데 후원자 이름도 등록된다고 한다.

비닐 포장된 박스를 벗기고 열어보니 베이스는 박스아래에, 지퍼팩안에는 소녀상 피규어가 들어 있었다.

일본 대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온 것인데 주먹을 쥐고 발을 살짝 들어올린 자세와 뒤로 보이는 그림자 하나하나에 모두 뜻이 있다고 한다.

조형 및 베이스의 품질도 글씨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나중에 내가 카페를 차린다면 모두에게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하리라.

국민들은 이렇게 뭐라도 하려고 발버둥 치는데 저 위에 우리의 머리를 밟고 있는 자들은 단돈 10만엔에 나라의 자존심을 팔아 먹었으니 개탄스러울 뿐이다. 어리석은 자들 때문에 겪은 고통이 역사에 그렇게 많이 남아 있는데도 다시 반복 되는걸 보면 정말 세상 문을 모두 닫고 내 개인의 자기완성에 몰입하는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듯싶다, 허나 최후엔 그것 마져 파괴되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