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댁 식구들과 함께 동해로 갔다. 그 넓은 바다를 볼기회에 녀석은 잠을 청하다니, 갑자기 불어댄 바람에 모래 벼락을 맞았지만 그것또한 녀석에겐 재미난 경험이였을 것이다.

이곳도 성수기를 지났기에 어딜가도 한가로웠다.

이 바위를 보면서 기도하면 아들이 생긴다는 곳이다. 아이가 등을 물에 향한채 누워있는 포즈인데 인공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였다. (기도해 봐야 소용없을듯)

물놀이를 매우 좋아하는 아내는 어제의 동해해수욕으로는 성에 안차는지 근처 계곡에 가서 다슬기를 원없이 잡았다.

조카들은 이번에도 잊지 않고 장난감을 선물해 주었다.
사실 맏기는 것이였다. 내가 장난감을 버리지 않고 잘 보관한다는 것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