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작년에 찍은 대인의 과학 이안리플렉스 카메라로 촬영한 필름을 현상할 수 있는곳을 알아 내었다. 충무로나 후미진곳에 있을줄 알았던 현상소가 홍대입구역 근처 번화가에 있었다니 이젠 현상소가 거의 없어서 일까 손님도 꾸준히 오고 가게안도 깔끔했다 오래간만에 맏았던 현상액냄새, 추억의 충무로 필름현상실과 직업훈련원이 생각났다.
헌데 사장님도 콜렉터인듯 저리 비싼것을 매우 비싸보이는 유리장에 진열해 놓다니

정모가 끝나면 들리는 장난감카페 :-)

사장님의 수집가라 한적할때 가면 그분의 수집품 구경과 설명을 듣다 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영화를 보여준 답례로 받은 스노우트루퍼 헤드, 허헛 장난감이 절로 생기네^^

이젠 육아로 수집을 접는다는 분이 판매한 미즈호선생, 오래전에 이것만 못구했는데 왠지 그사이게 구입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저렴하길래 그냥 하나 삿다.(왠지 어딘가에 중복으로 있을듯 싶다.)

가오가이거는 놓칠수가 없어 구매한 셋트, 2000년대초 인상깊게본 용자물중 하나. 지금도 기회가 닫는 다면 관련 캐릭터 상품을 하나둘 수집중이다.

현상소에서 현상된 필름을 받아볼때 정말 설례였다. 디카에서는 절대로 느낄수 없는 이 기다림의 짜릿함 같이 포함된 전체 필름을 확인할수 있는 인화지를 볼때 흥미로웠다. 필름스캔까지 하여 단돈 4500원! 생각보다 저렴했다.

재미나게 조립하는 손맛
36컷의 조심스러운 촬영
그리고 현상소를 못찾았던 안타까움
현상후 확인하는 설레임

즐거웠습니다. 이런것이 아닐로그의 맛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