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나이트 파티에 초청되어 가게 되었다.
강남의 유명한 클럽이라는데 지저분하게 놀기로 소문이 났다는 곳이다.

스타워즈를 컨셉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은 아이돌도 온다기에 그들의 팬들은 일찍이 와서 클럽주변에서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지루함과 싸우고 있었다. 집합하기로한 약속장소가 변경되어 근처 볼링장 휴게실로 이동하였다.

제다이들에게 지급한 로브, 그냥 얇은 천쪼가리를? 주는 걸로 알았는데 나름 깔끔한 케이스에 담겨 있었다.

음... 중세 수도원이 생각나고 있다.
성배기사단?

피자와 치킨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입장할 팔찌를 지급 받았다. 나는 6번 헌데 9번으로 보인다..

클럽으로 이동! 다들 로브를 입고 우르르 이동하니 이 또한 묘한 기분~ 이런 재미를 어디가서 겪어 보겠는가 ~

클럽 안쪽으로 들어가 마련된 장소에서 짐을 정리한뒤 출동!!

자리는 좋았다. 무대 정면에서 왼쪽 4열 종대로 서서보게 되는 자리였다. 뒤돌아 보니 일반으로 입장한 이들은 우리때문에 더 잘 안보일것 같은 구조였다.

30대 중반까지 나이트를 다녔던 나로선 클럽은 생소한 곳이다. 지금 이렇게 겉으로 봐서는 좀더 시설이 좋은 것같은? 모르겠다. 좀더 요즘 세대에 맞추어 졌다고 생각하지 무대 구성이나 전망은 기존 나이트랑 다를게 없다.
손님의 물이 다른 거겠지 난 이제 이런곳 근처에도 못간다.... ㅠ ㅠ

시작!!

잘 모르는 분들이라 죄송합니다 ^^; 우린 그저 배우와 감독을 기다리는 스타워즈 팬이라 이들이 생각한 클럽분위기가 너무 달라 흥을 띄우는데 실패하고 만다...

드디어 외부에서 배우와 감독이 입장하는 영상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비춰지고 환호하기 시작한다.

왔다 왔어

자리도 준비 되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될 줄이야

대형 스크린이 열리면서 깜짝 등장을!!

와우~ 다들 신이 났다.

주연 여배우의 미모가 상당하구나..

질문은 평이 했다. 그래도 스타워즈 팬들만 뽑아 앞에 세웠으니 갈증을 풀어줄 레벨의 질문이 한두개 있었으면 바랬는데.

핀의 배역을 하셨던 분이 라이온킹의 한 장면을 노래 부르는 장끼로 끝을 맺었다.

마지막에 아이돌 그룹이 나왔었다. 그들이 나오자 너무나 상반되는 기자들과 아이돌 팬의 열성때문에 다음날 그리 반갑지 않은 기사들이 눈에 보였다.

멋진 선물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