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본 영화, 늙은 노부부가 선택한 죽음, 오래전 이와 비슷한 영화를 본적있는데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다 너무 힘겨워 결국 아내를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영화였다. 반대로 이 영화는 근육관련 질병에 걸려 앞으로 가망성이 없이 더욱 고통스런 죽음이 예견된 아내가 불법이지만 안락사를 원하여 남편의 동의 하에 마지막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둘다 아내가 죽음을 맞이하고 그 죽음을 남편이 선물?(제공?)하는 영화이다. 늙는다는건 여러모로 우울하지만 비켜갈수 없는 질병이 없다면 자연스런 느림에 나름의 행복을 추구할수도 있겠으나, 치매와 경제적 어려움 각종 노인성 질병은 결코 노년을 행복하게 해줄수 없다는 것이 이영화를 통해 단적으로 증명하는게 아닐까 싶다.
곱게 늙는다 이건 아프지않고 크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