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신청하여 따라가게된 산모교실, 임신한 아내와 함께온 남편들이 강당내에 가득하다, 들어가자 마자 족욕에 사용하는 것을 만드는 체험을 한뒤에 잠시후 산모관련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산모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시식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가장 신났던 때가 아닐까 싶다. 가장 맛이 오묘했던건 소간으로 만든 반찬이 아닐까 싶다. 순대먹을때의 간과는 달리 조금 냄새가 있었던.

돌아 오는 길에 근처 수봉공원에 들려 오래전 내가 다녔던 학교도 멀리서 보고왔다. 유명한 마징가 젯트 건물은 사라졌구나... 지하층이 없이 무려 13층까지 위로 지어 올린 부실공사의 상징인 건물은 아직 건재하다. 내가 저길 다녔었지 하지만 이젠 학교도 없어지고... 차라리 속편하다.

오늘의 득템! 행사가서 요런거 챙겨오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내의 배가 남산같이 불렀는데도 아직 부모가된다는 느낌은 그리 와닫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