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예약한 책들을 묶음배송 받았다. 배송비 좀 아끼려고 수집의 재미를 일년이나 묶혀서 받는 꼴이다. 뭐랄까 이월상품을 받은 기분? 먼저 받으나 나중에 받으나 나만 즐거우면 된거다.

이젠 장식장도 슈퍼로봇과 스타워즈로 정화? 되어 버렸으니 헐벗은 그녀의 진열은 어려울듯 싶다. 놔둘 데도 없고 ㅠ ㅠ

대두 캐릭터들도 참 많이 모았다.

레이랑 아스카 피규어는 지겹다 지겹다 하면서도 모두 모았다 :-)

군국주의 논란으로 말이 많은 거라 예약후 조금 후회하기도 했지만 모두 구입하였다.

그들의 주관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당연한 행위?라 할 수도 있겠다. 일본은 경제불황과 후쿠시마이후로 국론이 분열이 되는 것 같으니 권력자들은 군국주의로 다시금 단결을 바라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젊은이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보단 현재의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에 관심을 두는 것 같다는 평가가 내부에서 나오는 만큼 우리가 우려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피규어들도 뭔가 그 과도기적인 현상으로 한때를 풍미하다 조용히 사라지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