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진열하다 나머지 관절도 죄다 박살 나버린 최악의 피규어 CM's사의 가오가이고를 그간 공부해온 3D프린터기를 이용해 부활? 시켜 보기로 하였다. 우선 버니어캘리퍼스로 치수를 재고 인벤터로 필요한 부품을 설계하였다. 어느정도 힘을 받아야 하니 최소두깨를 2mm로 하고 튼튼함을 위해 눕혀서 출력하였다.

한개는 가오가이고 그리고 하나는 추억의 프라모델이였던 릭디아스의 부품이다 먼지를 급하게 닦다 그만 다리사이의 고정부품을 부러뜨리고 말았다.

지지대에서 분리한뒤에 먹선펜으로 분리되면서 하얗게 된부분을 도색해주고 찌꺼기를 제거해준뒤에 순접후 집게로 고정하였다. 사실 이과정까지 세번이나 다시 뽑으면서 부품을 수정하였다.

하나하나 아귀가 착착 들어 맞는 부품을 보니 은근 흥분되었다. 내가 장난감을 이런 방식으로 수리하게 될줄이야... 작년 까지만 해도 상상못할 일이였다.

어깨부분의 부품이 가장 투박하다. 하지만 움직이는 범위 및 강도를 생각하면 저정도는 되야 할 듯 싶다.

드디어 다리쪽도 제대로 고정이 되었다.

몇년 만에 다시 대지에슨 가오가이고!!!

발꿈치와 다리쪽은 수리한 티가 나지 않는다!!!

이번엔 릭디아스 차례, 굴러다니는 금속 핀을 활용하였다.

잘 맞는다. 조금 튀어나와 보여 아쉽지만 이정도가 어디인가!

뭔가 다시 생명을 준것같은 기분이 들어 뿌듯하다.
나 또한 이들 처럼 다시 부활하고 일어나는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