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에 3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레고시리어스 플레이를 경험해 볼 수 있다고 하여 퇴근후 참석하게 되었다. 30분이나 일찍와서 강의실 곳곳을 둘러볼 수 있었던.
나를 포함 총9명이 참석하였다.

우선 손풀기로 시작하였던 라이프 오브 조지!! 스마트폰으로 어플을 받아 해당 게임에서 알려주는 형상대로 블록을 얼마나 빨리 조립하느냐 인데 결합시 쫀득쫀득한? 느낌의 손맛이 나는 레고를 너무 오래간만에 만져보니 시간가는줄 몰랐다. 참석자중 최연소의 초등학생이 있었는데 이 친구는 그 짧은 시간에 무려 4가지나 만들었던. 뇌가 말랑말랑해서 그런가? 난 한개 겨우 완성 ㅠ ㅠ

테이블 한가운데에 블록을 쏟아놓고 기본의 평평한 레고를 각자 두개씩 들고 그것을 기준으로 탑과, 병이 지나갈수 있는 다리를 만드는 과제이다. 탑은 완성후 45도 정도 기울여서 쓰러지지 않는지 테스트 하였고 다리는 그위에 병을 올려놓아 튼튼함을 확인하였다. 내탑은 두동강 났고 다리는 다행히 버텨주었다(아마도 일분이상 올려놓았다면 무너졌을지도)

오늘 내가 가지고놀 기본블록이다 이것으로 앞으로의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블록은 고르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쓰게되므로 딱 이정도가 좋다고 한다. 영국의 석학들이 모여 연구했다 하니 맞겠지.

3분안에 만든 내가 상상하는 근미래의 로봇, 대부분의 과제는 3분안에 만들도록 되어 있으며 3분후 각자가 만든 과제물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참석자와 퍼실리에이터는 오직 그 완성물에 대해서만 질문을 할 수 있으며 경청이 기본이다.

내가 자동차회사의 사장이 된다면 미래에 내놓을 자동차!! (아... 타고싶지 않구나)

현재의 내 상황!!

나의 꿈

내 꿈을 위해 현재 필요한것!!

단3분간 모든걸 잊고 오로지 나를 기준으로 집중해서 만들고 설명하는 시간,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여 블록을 통해 이러한 이야길 할 수 있다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았다.
방식을 알고 슬슬 재미날 찰나에 2시간이 후딱 가버려서 도중에 끝내야 했지만 다음에도 기회가 닫는다면 다른 프로그램을 접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