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건프라한정품 줄스기, 이번엔 첫날 새벽에 갔다. 역시나... 엄청난 줄이 이미 통로끝가지 뻗어있었고 작년에 보았던 사람들도 몇몇 보였다. 이미 내 뒤로는 구매쿠폰을 얻을수 있을까나 싶었는데 줄은 계속 길어 지고 있었다. 가져온 돗자리로 옆사람에게 인심도 써서 만화책도 얻어서 좀 보다 보니 직원들이 올라와 줄을 재정렬하고 10시가되어 쿠폰을 나누어 주었다. 첫날이 그래도 가장 많은 물량을 푼다고 하던데 난 사자비메탈릭만 빼고는 모두 받을 수 있었다.

득템 >ㅅ<)b 이것도 나름 기념품이 아닐까 싶다

프라는 전체 15%할인이라 결국엔 엄청난 인원이 카운터에 몰리게 되었고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결제하였다. RG제타는 지인의 부탁으로 구입!! 사자비 메탈릭 괜찮던데 담에 구할수 있으려나.

작년에 너무 더웠다는 불만을 반영했는지 에어콘을 틀고 중간에 선풍기도 돌려 구경하기 훨씬 좋았다.

실제로 보니 멋지다. 다만 완성후 어디에 진열할지 난감할듯 이렇게 진열하려면 이 킷만큼의 가격이 장식장에 쓰여져야 할것이다.

간만에 재미나게 본 건담애니, AGE는 어휴;;;

전체적인 구성은 작년과 비슷했다. 작품수는 좀 줄고 다체로움도 좀 약한..

요건 흥미로웠다.

사보고 싶은 RG즈코크, 언젠가 사병용도 나오겠지? 이미 자브로공략셋으로 사놓은게 있어서 같은색으로 사기엔 좀 그렇다. 무었보다 지금까지 질러 놓은것들을 개봉해서 조립한게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지도. 벌려놓은 일이 많으니 조립할 시간이 없다.

내년이 기다려 지는군, 앞으론 이렇게만 만들어 다오

'ㅅ'

풀장이 보이는 데서 점심으로 라멘을 먹었는데 맛은 그닥... 그냥 짜고 느끼하기만 하였다. 무었보다 저 임시 풀장의 엄청난 물의 무게와 인파를 견디어 내는 이 건물이 신기했다.

다음코스는 캐릭터 페어, 받은 티켓이 있으니 반드시 써야지!!!

기업보단 개인부스들이 눈이 즐겁고 재미나다. 그들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진 않지만

나도 지금의 일을 때려치고 내가 하고픈 일에 매달리면 과연 가족들이 좋아할까?

더불어 이벤트 상품도 수령하고 :-) 옆에 진열된 2등 상품이 부러웠다.

지나다 사진찍어주는 이벤트가 있어 아내와 함께 참여했다. 그러고 보니 캐논과의 인연이 많네 작년에도 영등포 타임스퀘어 에서도 찍었는데.

이제 마지막 코스로 피고한 몸을 이끌고 부천판타스틱영화제를보러갔다. 대부분의 상영작이 매진되어 고른것은 슈퍼히어로 크리쉬3!!! 어차피 이벤트로 받은 티켓이라 맘 편하게 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인도 특유의 군무가 안들어가면 안되는 철칙과 다른 문화적인 차이로 중간중간 어이가 없어 웃겼지만 영화 자체의 특수효과는 좋았다. 더구나 남자 주인공의 육중한 근육에 비해 절도 있는 군무는 정말 놀라웠던.

예매후 허기진 속을 채워준 샤브샤브, 병에 담아 키운 저 버섯의 이름은 노루 엉덩이... 뭐 였는데 땅콩소스에 찍어 먹는것 외엔 별다른 맛은 없었다. 그저 저렇게 나오는 모습이 상당히 개성적이고 웰빙? 스럽다는 기분이 드는

고스트 메신저가 또 나오는가 보다 화이팅!!

이로서 장장 20시간이나 되는 나의 빡센 문화생활의 하루가 막을 내렸다. 즐거웠지만 너무 피로했다. 내년에도 한정판 줄을 슬수 있을까?
체력딸리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