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 해피밀2차 분량이 풀린다고 하여 15일 밤11시 40분쯤에 가보니 벌써 줄을 스고있었다.
퇴근길에 조금 먼저 도착한 아내가 나 대신 줄을 서준덕에 열명안에 들었는데 잠시후 뒤에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서 있었다. 헌데 5번토이는 애초에 들어오지 않아 품절이였고 어떤 아줌마(되팔이 돼지년이 아닌가 싶은 생긴것도 그러했지만)는 10셋트를 주문하다 뒤에 줄서있는 사람들을 배려해 달라며 그뒤로 점원이 구매숫자를 제한하였다. 직원들도 급한지 장난감을 주문한 것과 달리 같은걸 2개나 넣어서 바로 확인해보라는 아내의 충고가 아니였다면 큰일날뻔 하였다. 그 뒤로 2군데 매장을 차로 더 돌아서 겨우 2차분 셋트를 완성하였지만 돌아올때 두번이나 접촉사고가 날뻔하였서 십년감수를 하였다.
이게 무슨 짓인지... 에휴 내가 생각해도 기가차다.

이제 남은건 2번 토관마리오뿐!! 5번이 귀한것 같아서 그것만 2개 구입하였다.
차후에 2번과의 교환을 위해서...

새벽3시에 집으로 돌아와 몇 시간 밖에 못자고 출근을 했더니 인터넷엔 온통 해피밀 구매난리로 기사가 도배가 되어 있고 회사사람들도 분위기에 쓸려 결국 점심은 해피밀이 되고 말았다. 이미 회사근처 맥도날드도 다 털려서 8번 요시만 남았던. 유명한 인터넷 중고나라도 해피밀 되팔이 게시물에 몸살을 앓다 결국엔 금지를 내리고 말았다. 되팔이들에게 따끔한 철퇴라 생각되지만 나도 곤란해져 버렸다.

배달해서 먹은 냉모밀은 그닥... 다른건 먹고 나면 더부룩해서 싫다.

선반도 준비되어서 퇴근길에 조금씩 옮기고 있다. 그러면서 박스에 먼지도 털어내고 내가 지금까지 무었을 수집했는지도 확인해보는 기회가 되었다.